ISO50001 기준 설명 [8. 운영(Operation)]-[8.1 운영기획 및 관리]
설정한 목표와 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6. 기획”을 통해 여러 가지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이미 느끼고 있겠지만 ISO50001 기준에서는 결과만 보여준다고 하여 에너지 경영이 적절히 수행되고 있다고 인정해 주지 않는다.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 “문서화는 어떻게 할 것이지”와 같은 계획이나 방법론 역시 문서화하여 심사받아야 한다. “8. 운영”에서는 수립된 에너지 성과 개선 활동이나 에너지 경영활동을 어떤 방식으로 실행할 것인지를 요구한다. “8. 운영”은 “8.1 운영기획 및 관리”, “8.2 설계”, “8.3 구매”로 구성되어 있다.
“8.1 운영기획 및 관리”는 우선, “6.2 목표, 에너지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 “6.3 에너지 검토”를 통해 개발된 에너지 성과 개선 활동을 어떻게 적절히 수행했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도구로써 사용된다. 에너지 경영의 실무에서 가장 중요한, SEU와 관련한 에너지 성과 개선 활동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 계획하고 실행하며 관리하는 프로세스를 수립해야 한다.
대부분 위의 프로세스는 사업장에서 관리하는 생산라인 관리문서(SOP: Standard Operating Procedure) 혹은 설비 관리 절차서 등, 여러 용어로 지칭되는 프로세스를 이미 가지고 있고, 일부 수정을 통해 ISO50001에 적용하며 “8.1항”의 근거로 활용된다. 하지만 처음 개발하는 프로세스이거나, 에너지 경영을 위해 큰 변화가 생긴 프로세스는 에너지 경영 성과가 나쁠 수도 있다는 리스크가 있다. 그리고 에너지 경영보다 우선해야 하는 생산량, 불량률 관리와 에너지 성과 개선 활동이 서로 방해가 되는 경우도 분명히 있다. 예측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의도한 에너지 성과의 목표가 달성되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런 경우는 마땅히 비교해야 하는 대상(이를 기준, 베이스라인이라 한다)이 없는 상태이다. “6.2항”, “6.3항”에서 수립했을 당시 예상값과 실제의 결괏값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것이고, 이러한 차이는 “중대한 차이(Significant deviation)”라고 부르며, 해당 기준(criteria)(*) 은 1~2줄이라도 좋으니 “에너지 검토” 문서나 적절한 곳에 정의해 두어야 한다(8.1.a). 에너지 경영 활동을 수행하는 인원에게 해당 프로세스의 기준을 의사소통해 두어야 하고, 이는 “7.4 의사소통”되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누가”, “누구에게”, “어떤 주기로”, “어떤 내용을”, “어떻게”, 의사소통할 것인지 계획을 수립해 두어야 한다. 단발성 이벤트의 형식으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정례화” 되어있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업무보고를 위해 상급자에게 의사소통할 수도 있지만, 해당 업무를 수행하거나 장비, 설비를 제조하는 협력 업체, 납품업체, 제조업체에도 운영기준을 알려주어야 한다. 업무 위탁받은 업체나, 장비, 설비를 제조하는 협력 업체, 제조업체가 우리보다 전문성이 뛰어나므로 여러 방안을 통해 에너지 경영을 위한 업무 제안을 받을 수 있고, 일상 업무를 수행할 때도 에너지 성과를 염두에 둘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8.1.b).
여러 번 언급했던 “효과성 평가”에도 포함되는 두 가지 요소 중 하나이다. “계획한 활동을 모두 수행했는가” 역시 운영에도 적용된다. 기획한 에너지 개선 활동을 모두 수행했는지 문서화 되어있는 것이 좋다.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도 있지만, 내용이 많거나 준비가 완벽하지 않은 인원이 인터뷰에 대응하는 경우, 심사원에게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을 수 있다. 1년간 운영한 결과가 10분 동안 하는 대답으로 판단될 수 있기 때문에, 담당자 입장에서는 억울한 일이 많다. 심사원이 고압적인 자세로 심사를 수행하는 편은 아니지만, 긴 심사에 오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기 위해, 간단한 수기 문서라도 좋으니 구비하는 것이 좋겠다(8.1.c, d).
업무는 늘 예상한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말한 “중대한 차이”가 생기기도 하고, 어쩔 수 없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변화하는 상황에 맞추어 스스로 맞추기 위해 업무 프로세스가 일부 변경되기도 한다(업무의 Tailoring이라고도 한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변경의 결과로 에너지 경영에 영향이 있을 수가 있는데, ISO50001 기준은 변화나 변경을 지양하거나 억제하는 것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다만 변경이 발생했을 때의 영향을 리스크로 정리하고, 어떤 처리를 할 것인지, 그리고 검토한 결과와 조치 결과가 인터뷰 혹은 문서로 심사원에게 적절한 설명이 되어야 하며, 일부는 유지되는 문서나 보유하는 문서의 변경이 발생할 수도 있다. 업무의 절대량이 많아져 부담스럽기는 해도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 중대한 차이의 기준: 조직이 결정한다. 베이스라인 대비 10% 차이가 발생했을 경우, 혹은 20% 등 정량적인 방법으로 정의하게 된다. 이 중대한 차이가 지속해서 에너지 경영 성과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조직은 조치해야 하는데, 이러한 경우 원인분석이나 재발 방지 대책을 적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하고(인위적인 방법으로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적용할 수 없는 경우, 베이스라인을 수정한다), 기록에 남겨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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