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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ISO 50001

따라 하는 ISO 50001, (6. 에너지기획)_5편

by GGSD_FA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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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기획 마지막편입니다. 

'무엇을 할 지', '성과를 어떻게 측정 할 지' 기획했습니다. 성과측정을 위한 데이터 수집을 기획해 보도록 합시다.

2023.04.02 - [알기 쉬운 ISO 50001] - 따라 하는 ISO 50001, (6. 에너지기획)_1편

2023.04.04 - [알기 쉬운 ISO 50001] - 따라 하는 ISO 50001, (6. 에너지기획)_2편

2023.04.05 - [알기 쉬운 ISO 50001] - 따라 하는 ISO 50001, (6. 에너지기획)_3편

2023.04.09 - [알기 쉬운 ISO 50001] - 따라 하는 ISO 50001, (6. 에너지기획)_4편

2023.03.28 - [알기 쉬운 ISO 50001] - 따라 하는 ISO 50001, 단어장

 

6.6 에너지 데이터 수집을 위한 기획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6하원칙에 따라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물론 여기에 더 추가되는 것이 있겠지요?

 

먼저 다른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저는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와 관련 업무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발생시설을 어떻게 관리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어떻게 측정할지 매년 신고하는 업무를 합니다. 그리고 검증을 통해 그 적확성을 보장받고 있는데요, 검증 받는 서류는 모니터링 계획서(Monitoring Plan)라고 부르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어떻게 측정할 지'를 신고하는 서류입니다. 이 모니터링 계획서의 가장 중요한 검증 조건 중 하나는 '온실가스 배출량 신고가 누락되면 안된다.' 입니다. 에너지 유형 중 '압축공기'가 있는데, 저희 사업장에서는 이 압축공기를 직접 측정할 계측기가 없어서 '사용전력'을 '압축공기'로 변환하는 수식을 검증받기도 하고 있네요. 

 

다시 돌아와서, ISO 50001에서 요구하는 것은 온실가스에서보다는 덜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사용하는 에너지가 누락되지 않게 측정해야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서 수행해야 하는데요, '누가', '어떤 주기로', '어떤 에너지 이용의 사용량을', '어떤 방식으로' 측정해야 하는지를 기획하는 것이 6.6항에서 요구하는 것입니다.

에너지 사용량을 수집할 때, 모든 에너지 이용에 대해 모든 유형의 계측기가 있다면 매우 쉽게 되겠지요? 하지만 단언컨대 그런 사업장은 아직은 없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스마트 팩토리가 아주 발달하는 세상이 와도 모든 에너지가 측정 가능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그러면 어떻게 수집해야 할까요? 바로 간접측정입니다. 제가 위에서 예를 든 '압축공기'의 사례에서 보시듯, 우리는 한 두 가지의 에너지를 여러 가지의 유형으로 변환시켜 사용합니다. '변환효율'이 중간에 들어오면 계산이 어렵긴 하지만 온실가스 신고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오차는 발생할 수 있어요. 그리고 iso50001은 정확한 측정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개선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서의 간접측정이므로 오차가 생기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 다음, 직관적으로 (에너지 사용량) = (에너지 데이터) 라고 생각하시지 않으셨나요?

기준에서는 에너지 사용량 뿐만 아니라 "에너지 성과에 영향을 주는 운영의 핵심특성"도 에너지 데이터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a)~e)까지 최소기준을 나열해두었고요, 각 조직에서 어느정도를 측정하고 수집할 지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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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의 a), b), c)

SEU로 지정 된 것이 있을텐데요, 예를 들어 어떤 생산라인 하나를 SEU로 지정했다고 해 볼까요?

생산라인의 가동일수, 가동시간, 생산량 등등의 변수들이 있을 듯 한데요, 이런 내용들도 에너지 데이터로 볼 수 있습니다.

6.6의 d)

정적 요인(Static Factors)도 있습니다. 어떤 건물의 공조시스템이나 조명시스템을 에너지 경영의 경계 속에서 하나의 에너지 이용으로 판단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5개의 생산라인이 있는 건물인데, 2개만 가동되고 있다고 해 보죠. 6.6의 a)를 따르면, 변수로 수집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생산실로 들어가는 복도의 조명은, 기존의 2/5인 40%만 가동해도 될까요? 같은 공간(체적)을 사용하고 있는 5개의 라인 중 2개가 꺼져있다고 단순히 40%의 냉난방, 환기를 제공해도 될까요?
아마 아니겠지요. 쉽게 생각해서 조명은 100% 가동해야 할 겁니다. 공조시스템은 3개의 생산라인의 미가동 상태로 발열원으로서 작용하지 않겠지만, 60~70% 정도는 가동해야 할 것 같네요.
이것이 정적 요인입니다. 우리 재무계획을 세울 때 고정비를 따지듯 숨만 쉬고 살아도 나가는 에너지를 뜻합니다.

6.6의 e)

실행계획에 명시된 데이터는, 당연한 것이라 skip 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에너지 데이터들은 적절한 주기로 검토 되고 갱신되어야 하겠지요. 하나의 표(table)로 보유 하면 좋겠네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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