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물린 후 증상 자국 확인해보세요

야외활동이 많은 계절, 모기보다 더 조심해야 할 게 있어요. 바로 진드기예요.
풀숲이나 등산로, 캠핑장 등에서 물린 후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방심하면 안 돼요.
진드기 물린 자국은 다른 벌레와 구분이 어렵고, 초기 증상이 미미해 놓치기 쉬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진드기에 물린 후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자국은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안내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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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란 무엇인가요?

진드기는 주로 풀밭이나 나뭇잎 아래에 서식하는 작은 해충이에요.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에 붙어 피를 빨아먹으며, 여러 가지 감염병을 옮길 수 있어요.
특히 여름철에는 활동이 활발해져서 더욱 주의가 필요해요.

국내에서 문제가 되는 종류 중 하나는 '작은소참진드기'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옮기는 매개체로 알려져 있어요.
벌레에 물린 사실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몸을 꼼꼼히 확인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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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물린 자국은 어떻게 생겼을까?

진드기 물린 자국은 일반 벌레 물림과는 조금 달라요.
대부분 다음과 같은 형태로 나타나요.

• 중심에 구멍처럼 보이는 작은 점
• 그 주위가 붉고 단단하게 부어오름
• 일정 시간이 지나도 잘 가라앉지 않음
• 자국이 커지거나 고름이 차는 경우도 있음

진드기는 피부에 붙어 수시간에서 수일간 머물면서 피를 빨기 때문에,
가장자리부터 안쪽으로 퍼지는 붉은 자국이 남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피부에 붙어 있는 상태에서 억지로 떼어낼 경우 자국이 더 심하게 남거나 감염될 수 있어요.

진드기 물린 후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

진드기 물린 직후에는 통증이 거의 없지만, 이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1. 피부 가려움증과 발적
2. 미열이나 두통
3. 근육통, 관절통
4. 림프절 부음
5. 피부 궤양 또는 고름

특히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린 경우엔
2~3일 내에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같은 심각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요.
이럴 경우 즉시 병원에 가야 해요.

진드기 물린 자국, 확인은 이렇게 하세요

야외활동 후 다음 부위를 중심으로 물린 자국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 무릎 뒤쪽, 허벅지 안쪽
• 배와 옆구리
• 목덜미, 귀 뒤쪽
• 겨드랑이, 사타구니

진드기는 땀이 차거나 피부가 얇은 부위를 선호해요.
따라서 겉보기엔 깨끗해도 꼭 전신을 거울로 확인하거나 가족의 도움을 받아 확인하는 게 좋아요.

또한 진드기 물린 자국이 점점 커지거나 물집이 생긴다면 사진을 찍어두고 병원에 가는 것이 좋아요.

진드기에 물렸을 때 대처법

진드기 물린 경우, 절대 손으로 뜯어내거나 문지르지 마세요.
아래 순서를 따라 차분히 대처하세요.

1. 진드기가 붙어 있으면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제거
2. 피부를 비누와 물로 씻고 소독
3. 물린 자국의 변화 관찰 (발적, 열감, 통증 등)
4. 2~3일 내 증상 나타나면 병원 진료 필수

특히 제거할 때는 진드기 머리가 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머리 부분이 피부에 남으면 염증이 생기거나 2차 감염 위험이 커지거든요.

진드기 예방이 가장 중요해요

진드기에 물리는 것을 방지하려면 사전 예방이 가장 효과적이에요.

•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기
• 긴 소매, 긴 바지 착용
• 옷과 피부 노출 부위에 진드기 기피제 사용
• 귀가 후 즉시 샤워 및 옷 세탁

이러한 생활 습관만으로도 진드기에 물릴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