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만에 맞이하는 겨울방학, 김성근 감독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나는 야구를 좋아하는 편이라, 소문이 들리자마자 김성근의 겨울방학이 나온다는 소식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한국 야구계에서 ‘전설’로 통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그의 첫 겨울방학이 과연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커진다. 경향신문([sports.khan.co.kr](https://sports.khan.co.kr))을 비롯해 여러 매체를 살펴보니, 64년 동안 쉼 없이 야구만 바라봐온 그가 이번에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으로 색다른 휴식을 즐긴다고 한다. 아래에서 더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해봤다.

티빙 오리지널 ‘김성근의 겨울방학’ 공개

경향신문, 한국경제, 머니투데이, 스포츠조선, 일간스포츠, 스포츠서울, 스타뉴스, 연합뉴스, 뉴스1, 이데일리 등 총 10곳 이상의 언론사 보도를 종합해보니, 김성근의 겨울방학은 오는 2월 17일 티빙에서 첫 공개를 앞두고 있다. 많은 기사는 이것이 ‘최강야구’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성근 감독이 감독직을 잠시 내려놓고, 정근우를 비롯한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과 겨울휴가를 보내는 모습을 담아냈다고 한다.

내가 본 예고편에는 김성근 감독이 일상 속에서 야구를 내려놓으려 애쓰지만, 어쩔 수 없이 다시 야구공과 배트를 잡고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news.zum.com([news.zum.com/articles/96047013](https://news.zum.com/articles/96047013))에서는 정근우가 “감독님, 가만히 좀 계시라”며 놀라는 장면이 소개되고, 감독님은 되레 펑고 배트를 드는 등 그 특유의 열정이 여전하다는 후문이다.

꽃 사진도 찍고, 귤 모자도 쓰는 김성근 감독?

‘감독님’ 하면 늘 진지하고 엄격한 모습만 떠오르는데,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한층 부드러워진 김성근 감독을 볼 수 있다는 게 포인트다. 경향신문과 뉴스줌([news.zum.com/articles/96047013](https://news.zum.com/articles/96047013))에 따르면, 꽃 사진을 찍고 귤 모자를 쓰는 모습처럼 소탈한 장면이 다수 포착된다고 한다. 나도 이 부분이 가장 궁금하다. 그간 선수들과 함께 지옥훈련을 자처했던 김성근 감독이 처음으로 편안하게 웃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을까?

정근우와의 특별한 케미

이번 예능을 통해 가장 기대되는 건 역시 김성근의 겨울방학 속 정근우와의 호흡이다. 정근우는 감독님의 애제자로 알려져 있는데, 그만큼 애증의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메인 포스터에서 두 사람이 “이거 방학 맞냐” “펑고 칠래”라고 주고받는 모습이 공개되며, 이미 팬들 사이에서는 이 둘의 티키타카가 또 어떤 웃음을 줄지 화제가 되고 있다.

야구를 잠시 내려놓는다고 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어린 야구 꿈나무들을 만나면 아낌없이 조언을 해주고, 동행한 선수들에게 훈련을 시키는 등 김성근 감독의 야구 본능은 사그라지지 않는다고 한다. 김성근 감독 특유의 꼼꼼한 지도 스타일이 휴가 중에도 계속될지, 또 정근우가 이를 어떻게 받아줄지 기대된다.

왜 이 프로그램이 특별할까?

나는 평소 스포츠 예능을 즐겨보는데, 특히 야구인들이 등장하면 더욱 흥미가 생긴다. 김성근의 겨울방학이 특별한 이유는, 김성근 감독이 64년 만에 실제로 ‘방학’을 맞이한다는 상징성 때문인 듯하다. 그 오랜 세월 동안 그가 야구장 밖에서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본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곁에는 제자를 비롯한 선수들이 함께해, 감독과 선수의 관계를 ‘훈련장’이 아닌 ‘여행지’에서 본다는 점이 색다르다.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스핀오프에 더욱 관심이 갈 것이고, 야구에 문외한이더라도 김성근 감독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통해 따뜻한 웃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2월 17일, 티빙에서 첫 만남

2월 17일이 되면 티빙을 통해 김성근의 겨울방학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미 공개된 예고편과 포스터만 봐도 웃음과 감동이 함께할 것 같아서 기대가 크다. 야구 팬이라면 물론 놓칠 수 없는 기회이고, 평소 감독님의 ‘카리스마’에만 익숙했던 이들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김성근 감독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본다.

아울러 방학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설렘이 야구장 바깥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다. 나 역시 어린 시절 방학이 다가오면 왠지 모를 설렘에 밤잠을 설쳤던 기억이 있다. 김성근 감독도 이번에야말로 편안하고 즐거운 ‘겨울방학’을 누렸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번 예능에 대한 궁금증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듯하다. 여러 언론에서처럼 나도 프로그램이 공개되면 감독님과 선수들이 보여줄 특별한 추억을 놓치지 않을 생각이다. 과연 이들이 만들어갈 겨울방학이 어떤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지, 2월 17일을 손꼽아 기다려본다.